Vida Cotidiana
바르셀로나 테러 그 이후-No tinc por
희안이
2017. 8. 22. 20:07
이미 오래 전 일처럼만 느껴지는 바르셀로나 자동차 테러.
바르셀로나는 유럽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관광도시다. 뉴스에서 보니 파리 런던 다음으로 관광객이 많은 도시라고.
총 34여개국의 15명의 사망자와 13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바르셀로나 테러가 있은 지 7시간 뒤 깜브릴스에서 두 번째 자동차 테러가 있었고 그 때 바르셀로나 자동차 테러때 형의 신분증을 빌려 트럭을 대여했다고 알려진 한 명을 포함해 네명의 테러리스트가 사살되었다. 한 명의 경찰에 의해서.
모두 그 경찰을 영웅이라고 칭한다.
여전히 Mosso(까딸란의 경찰조직임)는 테러리스트들을 찾고 있고 그 중 몇명은 이미 체포되었고, 처음으로 붙잡힌 테러리스트가 살고 있었다던 지로나의 리뽈에 있는 이슬람 사원의 이맘(imam-이슬람 모스크 지도자)이 테러의 배후이며 열한명인가 열두명의 그룹으로 이루어진 이 테러단은 원래 목요일 밤 타라고나 근처의 작은 도시 폭탄테러도 시도했았다는 얘기도 있었으나 아무튼 총 두 번의 테러, 그러니까 바르셀로나와 깜브릴스의 두 건의 테러가 동일 테러리스트 그룹에 의해 준비되어 자행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 중 몇 명은 현재 파리로 도피해 있다는 소식 혹은 정보와 함께 프랑스에서 찾고 있다는 소식까지가 현재의 진행상황.
테러가 일어나고 바뀐 건 아무것도 없다. 정말 놀랍도록 일상을 빨리 찾아가고 있더라. 테러가 발생한 그 날 이미 국왕을 비록 모든 대부분의 정부인사 및 정당대표들은 휴가를 취소하고 바르셀로나로 모였으며 토요일 오전 스페인 모든 지역에서 희생자를 위한 추모행사와 테러 피해자에 대한 연대를 보여주는 행사가 12시 정오에 있었다. 또한 바르셀로나 까딸루냐 광장에서는 국왕을 비롯해 정부인사들, 까딸란 주정부 인사들이 모여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기념식이 있었다. 토요일 까딸루냐 광장의 행사 이전 이미 람블라스 거리는 다시금 인파들로 가득 찼고 테러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도 언제 그랬느냐는 듯 관광객들로 메워지기 시작했다. 물론 그 입구부터 경계테세를 갖춘 경찰 차들이 대기하고 있다는 차이가 있었지만. 또한 수많은 시민들이 람블라스거리에 촛불을 켜고 쪽지를 남기고 꽃을 남기며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추모했다. 이름도 얼굴도 국적조차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던 그 시간에.
참 놀라운 건 그 뒤로 테러 경계테세를 어떻게 할 것이냐 등등의 회의가 있었는데 결국은 테러 이전과 동일한 레벨4(총 5레벨이고 레벨 5가 제일 높다)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여기도 그러하듯 한국의 뉴스에서도 이미 스페인 테러에 대한 기사는 많이 들어갔지만 체험하는 건 좀 많이 다르다.
대통령인 라호이가 발표함 20일 자정까지 모든 공관서는 조기를 계양했고 동네의 모든 경찰들은 다 방탄조끼를 입고 무기를 소지하고 있으며 경계태세에 참여한 경찰도 policia ancional로 평상시와 다른 경찰들니 경계태세를 취하고 있다. 범죄와 관련된 경찰은 국가경찰이지 지역경찰의 업무가 아니니까.
가장 놀랐던 건 테러에 대응하는 이 곳의, 스페인의, 유럽의 모습이었다. 솔직히 뭐가 더 위험해 보이는 지 모르겠다. 한반도의 전쟁위험과 이슬람의 테러위험. 외부에서 보면 한국만큼 위험해 보이는 곳니 없겠지만 한국에서 보면 유럽은 언제 테러가 발생할지 걱정되는 장소 일수도 있으니까.
그런데 유럽인들은 아니 그냥 스페인이라고만 하자. 여기 스페인 사람들은 테러가 일어난 지 24시간이 되지 않아서 완벽한 일상으로 복귀했다. 그리고 모든 인터뷰에서 테러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얘기한다. 여기 사람들을 만나도 모두 대답을 같다. 누굴위해 두려워 해야 하느냐고. 테러리스트들이 원하는 것은 그들에 대한 두려움 그로 인한 일상의 무너짐. 그들을 위해 그러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도 없으며 휴가를 취소할 필요도 여행을 취소할 필요가 없다는 거다.
그 안에서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듀 잊지 않지믄 그들의 도발에 넘어가지 않겠다는 거다.
그래서 까딸루냐 광장의 추모행사와 람블랏. 거리에서의 행진 그리고 추모장소에 남겨진 쪽지들엔 No tinc por, 혹은 No tengo miedo라는 글로 가득했다. 또한 추모행사가 끝나면서 모두 함께 저 구호를 외치며 다시한 번 의지를 다지더라는 것.
테러의 위험을 1도 짐작할 수 없었던 한국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게 되어버렸다.
대신 사람들만 다니는 길 입구는 무장한 경찰들이 경찰차로 막고 있다. 사진처럼.
그러니 유럽이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기우는 필요도 없고, 마치 유럽이 당장이라도 큰 일 날 것같은 소식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없을지도.
바르셀로나는 유럽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관광도시다. 뉴스에서 보니 파리 런던 다음으로 관광객이 많은 도시라고.
총 34여개국의 15명의 사망자와 13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바르셀로나 테러가 있은 지 7시간 뒤 깜브릴스에서 두 번째 자동차 테러가 있었고 그 때 바르셀로나 자동차 테러때 형의 신분증을 빌려 트럭을 대여했다고 알려진 한 명을 포함해 네명의 테러리스트가 사살되었다. 한 명의 경찰에 의해서.
모두 그 경찰을 영웅이라고 칭한다.
여전히 Mosso(까딸란의 경찰조직임)는 테러리스트들을 찾고 있고 그 중 몇명은 이미 체포되었고, 처음으로 붙잡힌 테러리스트가 살고 있었다던 지로나의 리뽈에 있는 이슬람 사원의 이맘(imam-이슬람 모스크 지도자)이 테러의 배후이며 열한명인가 열두명의 그룹으로 이루어진 이 테러단은 원래 목요일 밤 타라고나 근처의 작은 도시 폭탄테러도 시도했았다는 얘기도 있었으나 아무튼 총 두 번의 테러, 그러니까 바르셀로나와 깜브릴스의 두 건의 테러가 동일 테러리스트 그룹에 의해 준비되어 자행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 중 몇 명은 현재 파리로 도피해 있다는 소식 혹은 정보와 함께 프랑스에서 찾고 있다는 소식까지가 현재의 진행상황.
테러가 일어나고 바뀐 건 아무것도 없다. 정말 놀랍도록 일상을 빨리 찾아가고 있더라. 테러가 발생한 그 날 이미 국왕을 비록 모든 대부분의 정부인사 및 정당대표들은 휴가를 취소하고 바르셀로나로 모였으며 토요일 오전 스페인 모든 지역에서 희생자를 위한 추모행사와 테러 피해자에 대한 연대를 보여주는 행사가 12시 정오에 있었다. 또한 바르셀로나 까딸루냐 광장에서는 국왕을 비롯해 정부인사들, 까딸란 주정부 인사들이 모여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기념식이 있었다. 토요일 까딸루냐 광장의 행사 이전 이미 람블라스 거리는 다시금 인파들로 가득 찼고 테러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도 언제 그랬느냐는 듯 관광객들로 메워지기 시작했다. 물론 그 입구부터 경계테세를 갖춘 경찰 차들이 대기하고 있다는 차이가 있었지만. 또한 수많은 시민들이 람블라스거리에 촛불을 켜고 쪽지를 남기고 꽃을 남기며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추모했다. 이름도 얼굴도 국적조차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던 그 시간에.
참 놀라운 건 그 뒤로 테러 경계테세를 어떻게 할 것이냐 등등의 회의가 있었는데 결국은 테러 이전과 동일한 레벨4(총 5레벨이고 레벨 5가 제일 높다)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여기도 그러하듯 한국의 뉴스에서도 이미 스페인 테러에 대한 기사는 많이 들어갔지만 체험하는 건 좀 많이 다르다.
대통령인 라호이가 발표함 20일 자정까지 모든 공관서는 조기를 계양했고 동네의 모든 경찰들은 다 방탄조끼를 입고 무기를 소지하고 있으며 경계태세에 참여한 경찰도 policia ancional로 평상시와 다른 경찰들니 경계태세를 취하고 있다. 범죄와 관련된 경찰은 국가경찰이지 지역경찰의 업무가 아니니까.
가장 놀랐던 건 테러에 대응하는 이 곳의, 스페인의, 유럽의 모습이었다. 솔직히 뭐가 더 위험해 보이는 지 모르겠다. 한반도의 전쟁위험과 이슬람의 테러위험. 외부에서 보면 한국만큼 위험해 보이는 곳니 없겠지만 한국에서 보면 유럽은 언제 테러가 발생할지 걱정되는 장소 일수도 있으니까.
그런데 유럽인들은 아니 그냥 스페인이라고만 하자. 여기 스페인 사람들은 테러가 일어난 지 24시간이 되지 않아서 완벽한 일상으로 복귀했다. 그리고 모든 인터뷰에서 테러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얘기한다. 여기 사람들을 만나도 모두 대답을 같다. 누굴위해 두려워 해야 하느냐고. 테러리스트들이 원하는 것은 그들에 대한 두려움 그로 인한 일상의 무너짐. 그들을 위해 그러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도 없으며 휴가를 취소할 필요도 여행을 취소할 필요가 없다는 거다.
그 안에서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듀 잊지 않지믄 그들의 도발에 넘어가지 않겠다는 거다.
그래서 까딸루냐 광장의 추모행사와 람블랏. 거리에서의 행진 그리고 추모장소에 남겨진 쪽지들엔 No tinc por, 혹은 No tengo miedo라는 글로 가득했다. 또한 추모행사가 끝나면서 모두 함께 저 구호를 외치며 다시한 번 의지를 다지더라는 것.
테러의 위험을 1도 짐작할 수 없었던 한국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게 되어버렸다.
대신 사람들만 다니는 길 입구는 무장한 경찰들이 경찰차로 막고 있다. 사진처럼.
그러니 유럽이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기우는 필요도 없고, 마치 유럽이 당장이라도 큰 일 날 것같은 소식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없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