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sta de Valencia

fallas 2018

희안이 2018. 3. 18. 20:26
파야기 시작되었다.
첫 날 니놋 전시에서 살아남은 니놋 인판틸이 발표되었다.
인판틸은 내가 뽑은 애지만

그냥 파야는 아님. 나는 파에야 만드는 모습을 골랏는데 결국 이 파야가...

아무튼 이렇게 올 해 크레마에서 살아 남을 아이들이 발표되었고 파야의 시간은 흘러간다.

보통 15일 오후 인판틸의 순위가 발표되고 16일 오후 섹션별 순위가 발표된다.
섹션별 순위가 발표되면 파야들이 시청앞으로 와서 순위 깃발을 받아 행진을 한다.

투어인포에 파야 프로그램이랑 지도 받으러 왔다가 잠깐 보다가 감. 깃발 든 모습을 찍고 싶었으나... 움직이는 모습은 늘 어려워서 패스.

지난 사흘동안 있었던 일을 잠시 요약해보자면...
일단 호모포비아...
어느 파야에서 남자 아이글 둘이 뽀뽀하는 이미지를 만들었는데, 아래 사진처럼 그걸 부숴버린거다(사진은 el pais 에서 퍼옴).
아니 이걸 굳이 왜? 게다가 이 이미지를 부수고 어디 구석진 곳에 던져둔 걸 발견했다고.


또 생긴 사건 중 하나는 폭죽놀이 때문에 아파트 1층 불이 난 거. 폭죽 종류는 이미 설명했었는데 불꽃을 내 뿜으며 움직이는 것들이 까바냘인가 어느 동네 아파트 1층(한국으로 치면 2층임) 발코니로 들어가 불이 옮겨붙어 소방차 출동.

이게 파야 기간동안 폭죽을 마음대로 터트릴 수 있는 걸로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인데.. 아무튼. 불이...

 15일은 알바 데 파야스 L'alba de las Fallas 파야스의 밤. 동네별로 파야별로 불꽃놀이로 넘쳐나는 밤이다. 파야의 시작을 알리는 밤. 올해 시청 광장에서 있었던 알바 데 파야스 마스끌레따 녹뚜르나를 (페북에서)보니 엄청나더구만.
근데 점점 귀찮아서 밖으류 안나가게 된다.

16일에 발표되는 파야 섹션별 순위를 보니 콘벤토 헤루살렌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1등을. 작업한 파야 디자이너는 5년째 1등을 했단다. 빠르게는 파야 니놋 전시가 시작되거나 혹은 파야가 끝날무렵 그 다음해 파야 디자이너들을 계약한다는 뉴스가 나오는데 내년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으나 페레 바에나스가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거.
아직 보지 않았는데 집 근처에 몇 개가 있어서 어제 오후(17일)에 나가서 봤다.
필라르도 늘 최상위 순위권인데 올해는 4위. 나 호르다나는 5위. 이 두개를 보니 당췌 상위 3개는 어떨까 궁금해졌다.

5등 한 나 호르나다. 가까이서 보려면 돈 내고 들어가야 하는데 올해는 섹션 스페셜 전체를 들어갈 수 있는 입장권을 팔더라..

얘가 필라르... 사실 필라르는 비디오로 전체를 찍었는데 바보같은 티스토리는 모바일에서 비됴 업로드가 안된다.
늘 찾아가면서 길을 잃는 엘 필라르. ㅠㅠ 어제도 근처에서 10분도 넘게 헤메서 짜증이.. 게다가 규글 맵 켜고 헤메는 나를 보던 사람들이.. 얘도 우리처험 헤메네라고 얘기하는. ㅠㅠ
그리고 아래 파야들은 그냥 동네 파야들.


그리고...
파야에서 내가 젤 사랑하는 행사. 오프렌다.
시작할 무렵 비가와서 안타까웠으나 아무튼. 올해 망토는 빨간색이 바탕이다.
게다가 일하는 사람도 엄청 많아지고.

하루 오프렌다를 했을 뿐인데 옆은 완료. 뒤도 거의 마무으리.

늘 있는 유모차부대. 하하

제일 좋아하는 이미지.. 파예라들이 행진하는 뒷모습. 지나치며 눈물 흘리는 모습고 인상적이나 그런 사진은 신문에서나..

그리고 등장하는 다른 지방 출신들의 오프렌다.

이 아이도

그리고 발렌시아 주 다른 도시들의 파예라 마요르들의 오프렌다. 이 아이는 친구네 마을인 카르카이센 파예라 마요르 인판틸.
마지막으로 파예라 마요르 인판틸이 나오는데 너무 우아하게 등장해서 찍기가 애매했다. 우아한 등장이라는 것이... 두 줄로 행렬을 하는 거였는데 당췌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도 않고 파예라 망ㅅ르 인판틸은 앞에 조명이 붙어 들어와서...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다는.

그리고 오늘 아침. 어제 도착한 수 많은 꽃들이 비르헨 뒤쪽에 쌓여있는 모습. 아마 내일은 넘칠 듯 쌓여있겠지..

이제 남은 건 파예라 마요르의 오프렌다,   닛 델폭, 꼬레 델 폭 그리고 끄레마....
2018년 파야도 이렇게 끝을 향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