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이야기/티비를 보고

배틀트랩 발렌시아 흠....

희안이 2018. 12. 24. 23:34
친구랑 얘기라다 보게 된 배틀트립.
이게 다 우리 동네라 보면서 재미있기도 했지만 그닥 맘에 안드는 부분도 있어서.
괜히 하나씩 까고 싶어졌다는. 우리 동네를 느므 사랑하다 보니.

지난 12월 1일에 방송된 발렌시아편.
몰랐는데 화면을 보니 촬영했을 때가 10월 초 정도였다는. 그 때가 발렌시아 독립기념일이라 집 근처 광장에 중세 마켓이 열린 게 세란에서 보였으니까.
구시가를 다닌다고 했으나 본 곳은 까르멘의 절반도 안되는 구역만. 
하긴 그냥 먹으러 다니는 거니까....

일단 구글에서 퍼온 이미지들을.... 올려두고.
신나게 까봐야지. 우리 동네니까.

일단. 제일 처음 먹은 빠에야.
왜 빠에야 먹으러 나바로를 갔지? 그것도 시내에 있는?
제대로 먹으려면 알부페라를 가거나 시내에 있는 집 중에도 옛날 모습을 간직한 곳이 얼마나 많은데. 아니면 나바로를 가더라도 말바로사 쪽을 가던가. 그리고 말이지..... 달팽이 넣어서 빠에야 안하는디. 왜 그 빠에야엔 달팽이가 튀어나왔을까... 달팽니 든 빠에야는 따로 있는데...
워 어찌되었건, 오래된 집들은 대부분 관광객이나 이미 손님이 많아서 굳이 뭐 방송을 하겠냐 생각을 하니 그런가보다 싶고...
생각보다 짜지 않은데 이휘재가 음식을 몹시 싱겁게 먹는지 계속 짜다고 해서...
그리고 아로스 네그로. 거기엔 올리브유를 뿌리기보다 알리올리를 곁들이면 더 나은데. 도대체 현지 가이드를 누가 한건지. 잘 모르는 사람이 했나보다 생각했음. 스페인은 크은 나라라 동네마다 현지인을 찾는 게 잘 아는 방법인데...

미겔레떼와 세라노.
난 둘 다 좋아하긴 하고... 두 번째 올라간 2015년인가까지는 철조망이 없었는데 뭔가 사고가 있었는 지는 알 수 없으나 철망을... 나도 철망은 싫어하지만 방성에선 뷰포인트를 완전 엉망으로 잡고 촬영을 해서 맘에 안들었음.

이 사진은... 내가 찍은거지만.. 그리고 이렇게 해질무렵엔 미겔레떼 못 올라가지만.. 이 뷰가 사실 낮에 봐도 예쁜 뷰인데... 포인트를 모르면 좀 물어보셩. 걍 드론으로 마구 찍어대지 말고. 꾸뿔라들이 얼매나 예쁜데.
게다가 보께리아 갔다고 메르캇 센트럴을 패스하다니. 보께리아보단 메르캇 센트럴 내의 타파스집이 나을텐데... 건물도 훨 예쁘도. 보께리아는 이제 관광객만 가는 곳으로 거의 바뀌어서....-발셀 좋아하지 않아요, 난-.

두번째 오르차타.
으으.... 산타카탈리나..... 
그 집 오르차타는 너무 단데. 게다가 파르톤도 별룬뎅. 오르차타를 제대로 먹으려면 알보라야 쪽으로 가야하지만 그럴 수 없으니 뭐 그냥 그런가보다... 게다가 산타카탈리나는 관광객 천지인 곳이라 사실 좀 불친절하기도 하고. 다른 오르차타 파는 곳 많은데... 갠적으로는 그래도 산 마르틴 옆에 다니엘로 테이크 아웃을 차라리 추천하. 오르차타 맛 아이스크림도 있으니까.

그리고 올라간 세라노. 
이휘재의 저런 집들엔 누가 살까?라는 얘기에 관광객이 절반이 넘어...라고 혼자 대답을-사실 관광객 이라고 짧게 대답했-. 아 나도 산다. ㅍㅎㅎㅎㅎㅎ.
놀러왔던 친구도 오빠도 세란에서 보이는 모습을 좋아했으나 난 여전히 미겔레떼가 좋다. 하하.

세번째집. 하몽하몽.
어디에 있는지 아는 집이고 들어가본 적은 없으나... 하몽은 원래 정상적인 레스토랑이나 바는 하몽 다리를 크게 걸어두고 바로바로 잘라서 준다. 왜 하몽을 비춰주지 않았을까. 왠만한 곳은 하몽이 바 근처에 놓여있는데... 그 집은 아닌가... 하몽은

요런데다 걸어두고 저런 칼로 자른다. 이 이미지도 구글서 퍼왔음.
아무튼 다 직접 잘라줌. 시장서도 비싼 건 저렇게 손으로 잘라주고 막 먹는 저려이는 기계로 잘아주기도 함. 
뿔뽀. 음.. 그집 뿔뽀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뿔뽀는 갈리시아 지방이 더 유명하다. 그리고 이원일인가 약간 매콤했음 좋겠다고 했는데 갈리시아 전통 뿔뽀는 삶은 문어를 슬라이스 해서 올리브랑 피미엔토 뿌려서 내 놓는다.
이렇게 바닥에 감자를 깔아서.

아아... 뿔뽀 먹고싶.... 근데 이미지 왜 이럼. ㅋㅋㅋㅋㅋ
구시가 다니면서 찍는 사진 포인트.....
최근 2~3년 동안 그려진 그림도 많고, 오랟히고 독특한 건 안 보여주고 다 그냥... 그렇다고 그 그림들이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그리고 그래피티 투어가 가능하기도 하고 이휘재가 언급했는데 사실 누가 그렸는지 알기 힘든 것도 워낙 많다. 그러나 한 때 시에서 그래피키 작가들을 초대해서 그림을 그리게 했고. 그걸 보러 다니는 사람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다음 날 간 신도시. 
우선 햄버그집. 한 번도 안 가봐서 모르겠다. 여기서 굳이 햄버그는... 만약 햄버그가 먹고싶으면 그냥 시천 옆에 생긴 파이브가이즈를 가거나 다른 수제 버거집을 가던지. TGB도 나쁘진 않을거다. 아무튼 신도시엔 거기엔 유럽서 젤 큰 아쿠아리움이 있고... 펠리페 6세 과학관에... 레이나 소피아 음악당에.... 
볼 게 없진 않지만 음...
걍 과학관은 야경이나 좀 보여주고 말아도 되는데 굳이.... 그리고 놀란...
와아... 한국 관광객(미식? 피식)에게 90유로짜리 풀 코스...... 
스페인은 물가가 기본적으로 싸다. 90유로짜리 밥 한끼 누가 먹...... 아아주 부쟈들이나 먹으려나.... 그런 부쟈들을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네.. 굳이 거기 아니어도 괜찮은데. 

아, 진짜 오류는 지도다. 
아니 왜 비베로 위치에다가 신도시를 나타내냐고. 계속 보면서 읭? 읭? 했는데 비베로 위치를 신도시로 두다니. 비베로는 중심시가를 벗어난 궁궐이 있던 곳인데 나폴레옹이 쳐들어와서 홀라당 태우고 부숴버렸다. ㅠㅠ. 

아무튼. 
먹거리 찾아다니는 방송이라는데, 딱히 제대로 식당을 찾아갔다는 느낌도 없고.... 제대로 먹었다는 느낌도 딱히 없고.. 그냥 울 동네가 나오니 저길 찍었네, 그 골목이네...가 전부고 사실 그래피티에 진짜 자주 등장하는 핫포인트는 패스했고(모를거야. 어딘지).

놀란 포인트.
산타 카탈리나 도둥아님? 오렌지쥬스 한잔에 4.5유로? 그냥 아무 바나 레스토랑 가면 왠만하면 오렌지 짜서 쥬스주는데 3유로 넘지 않는디....
그리고 콘숨이나 메르까도나같은 슈퍼마켓 가면 바로 오렌지쥬스 짜서 살 수 있는데 것듀 값이 정말 비싸져서 1리터가 4유로안하는데. ㅜㅜ 
아, 시장서 혹은 수퍼서 파는 오렌지는 걍 먹는 거랑 쥬스용을 따로 판다는 거.

카테드랄 내부를 보여주는데-방송용이라고 하지않고 촬영했을 듯함. 방송용으로 촬영했으면 얘기가 들어왔을거임- 사크리스탄이 잠시 나와서 웃었음. 

빠에야 집 60년 정도 된 곳 많은데 마치 아주 오래된 듯 얘기하길래..... 사실 말바로사 가면 100년된집도 있... 

이원일 쉡이 맛나게 먹긴 하던데 더 맛나게 먹을 집이 널렸는디... 안타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