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Tags
- 파야스가이드
- 발렌시아시청
- 카테드랄
- 레이나광장
- 발렌시아 시청
- 발렌시아 축제
- 발렌시아축제
- 스페인여행
- 발렌시아
- 발렌시아가이드
- 박사과정
- 발렌시아대학교
- 발렌시아대학
- 스페인
- 파야스
- 스페인 여행
- 여행
- 마스끌레따
- 발렌시아카테드랄
- 발렌시아 가이드
- 발렌시아일상
- 발렌시아노
- 추억의 까미노
- 비르헨광장
- 발렌시아 여행
- 스페인 축제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 발렌시아여행
- 불꽃놀이
- 가이드가능
Archives
- Today
- Total
La Vida en Valencia
몽포르테 정원 본문
어제 오후 학교 가서 교수들 튜터링 시간 알아두고 체크해 두고 대부분 10시부터고 시간이 달리 바뀌지는 않아서 그런가보다 하며 아침에 다시 갔다.
예전엔 늘 튜터링 시작하는 시간에 딱 맞춰 갔었는데 어제부터 학기가 시작되고 새내기들 입학으로 뭔가 어수선한 학교라 조금 여유롭게 학교로-생각해 보니 일찍 갈 걸.
두시간 넘게 교수들을 만나고 이건물 저건물 오르락 내리락.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몽포르테에.
로메로정원(L'Hort de Romero)이라고도 알려진 이 곳은 까를로스 3세 이후 스페인 전역에 걸쳐 만들어진 네오클래식 형태의 농장이었다.
19세기 중반 돈 후안 로메로 후작이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농장 근처의 이 공간을 구입한 후 세바스티안 멜로니안이라는 사람에게 농장을 정원으로 바꾸도록 위탁하고 별채 공간까지 만들도록 했다고 한다. 이 건물은 요즘은 결혼식장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후작이 사망할 무렵 후작의 조카와 결혼한 몽포르테 사람에게 정원을 주면서 이 곳의 이름이 몽포르테가 되었다고 한다.
20세기 중반 국가예술정원-번역이 참 그렇다.. Jardin Artístico nacional-으로 지정되었다. 그리고 네 번에 걸친 확장으로 지금 현재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
몽포르테는 전형적인 지중해정원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전체가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집 근처의 화양목과 여러 꽃들로 꾸며진 부분, 지금은 사라진 농원 부분, 마지막으로 숲으로 만들어진 부분.
여기는 조경정원이다. 헤스페리데스 정원처럼. 그렇지만 그 규모나 관리는 엄청 차이가 난다. 또한 이 정원은 웨딩촬영에 유명한 장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 오늘도 한 팀이 있었음.
파베욘을 통해 들어가면 만나게 되는 입구 공간. 사자 두마리가 맞이해 줌. 뒤로 보이는 높은 아파트가 시야를 가리기는 하지만 굳이 시선을 위로 할 필요는 없다는.
그리고... 사람들이 버리고 간 건지 알 수 없는 거북이가 잔뜩 사는 연못. 손을 내미니 다가온다. 먹을 거 주는 줄 알고. 거북이 크기도 다양하다. 내 손바닥보다 조금 작은 크기부터 사람 얼굴만한 크기까지. 한참 보고 있는데 누가 와서 애들 간식을 준다. 아. 물론 물은... 이끼로 가득한... 딱 보이는 색 그대로다.
띄엄띄엄 벤치가 있는데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더위를 다 씻어주는 듯.
여기 벤치에 누워 잠깐 눈도 붙이고.. 멍때리고.. 한량질 하기엔 최상의 장소다.
여기 들렀다가 근처 비베로도 갈 수 있으니 공원 산책을 좋아하면 한번 쯤 들러볼만한 곳.
여름엔 20시까지 가을 겨울엔 18시까지. 물론 그냥 들어가서 쉬면 된다.
조만간 광활한 공원 비베로도 사진을 막 올려주겠음. 그리고 비베로의 슬픈 역사도.
'Turismo de Valenc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La Llotja 그리고 예수회성당 (0) | 2017.09.18 |
---|---|
탑 올라가기 (0) | 2017.09.11 |
목욕탕과 감옥 (0) | 2017.09.02 |
내 사랑 알모이나 (0) | 2017.08.28 |
세라믹 박물관 (0) | 2017.08.27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