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록 발렌시아

궁금한 책이 있어 도서관에 아침부터 들렀다. 어제도 그 책이 없어더 오늘도 역시.
도서관 사서에게 물어보니 2013켠 이후 대출도 안 되었던 책이라는데. 몇 번의 책 위치 변경 때문인지 다른 이유인지 사라졌을 수도 있단다.
결국 주말에 정리하면서 찾아보고 연락주겠다길래 연락처를 주고 집으로 들어오는 길.

길에서 외국애가 길을 물어본다. 첨엔 영어로 시작.
있다고 얘긴 들었는데 지도에 없다며.
어디? 라니 아드록이란다.
아드록? 아드록이 뭐지?
스페인어로 물었다 영어로 물었다 하다가 도저히 아드록이 뭔지 알아들을 수가 없어 쓰라고 했다.
아드록이... 하드록이였다. 얼마 전에 하드롹카페 발렌시아가 오픈했는데 거길  물어본..
자세히 애 발음을 들어보니 러시아나 폴란드나 뭐 그쪽 억양같은데 거기도 H발음 안하나? 친절한 나는 지도에서 위치를 알려주고 집으로.

한국 살면서도 한번도 하드롹을 가 본적이 없어서, 얼마 전 페북에 누가 하드롹이 가격대비 괜찮다고 하길래 시도해볼까 잠시 고민했는데.

사진은 valenciabonita 블로그에서 퍼 옴

혹시라도 위치를 알려주자면
주소 Av. del Marqués de Sotelo, 6, 46002 València, Valencia 시청광장을 가운데 두고 우체국 맞은편. 이거보다 시청에서 북역으로 조금만 더 내려가면 된다...가 더 찾기 쉬울 듯.

관광객을 위한 장소가 하나 더 생겼으니... 관광 계획이면 들러보시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