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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티비를 보고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희안이 2017. 7. 26. 17:54
사실.. 하는지도 몰랐는데
지난 주말 친구가 일하는 카페에 갔다가 틀어져있는 티비를 보고선 찾아봤지.
100미터 여자접영이나 400미터 박태환 결승까지는 다 놓쳤고 그 다음부터 시간표를 좀 찾아보다가..
어제 200미터 남자 자유형 결승부터.

박태환은 스페인 해설자들사이에서도 순양과 함께 계속 언급되고... -이게 태환이의 레베루다 이 503아- 비록 8위에 그쳤지만 충분히 내게는 멋져보였다.
그리고 100미터도 나가는 줄 알고 기다렸더니 100미터는 안나가고 1500미터를 나가려는지 예선엔 안나오고.
잠시 어헛 하는 사이에 여자 접영 200미터 예선이.
아아.. 한국 접영의 새로운 별 안세현 선수가 6위의 성적으로 준결승에 진출. 물론 박수진선수는 18위의 성적. 그러나 박수진선수는 고딩임. 앞으로를 기대합니다아....

경기 자체가 유럽에서 있으니 찾아보기 부담없고 편하고.. 시간표만 찾으면 되니까.
대신 어느 종목에 출전하는지 찾아보기가 참 힘들다. 어쩜 그렇게도 정보가 박한지.
예선은 경기도 아니고 준결승은 경기도 아니라는 거지?
경기 중계를 보고 있으면 가슴이 막 뛴다.
경기 후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급한 숨을 몰아쉬는 걸 보면 더더욱.

경기 중계를 보다보면 남자 수영은 뭐... 중국. 미국.. 뭐 순양이 워낙 유명하니 그렇고 미국선수들도 다시 뜨기 시작하고 중국은 모든 종목에 있어서 다 언급되고.. 걔들 인구수 생각하면 당연한 일일지도.
여자 수영도 역시 중국을 많이 얘기하는데 의외로 일본애들이 많이 나왔다는 얘기도 한다. 그 중에 언급되는 게 접영의 안세현인거다.
뭐 수영저변이 얼마나 확대되어있는지 모르지만 이번 선수권 중계를 보다보니 왜 해외동포들이 해외에서 경기가 있을 때 그렇게들 찾아가서 응원하는 지 알 것 같다.
그냥 언급이 되는 것만으로도 그렇게 뿌듯할 수 없다. 혼자 보는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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