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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티비를 보고

테러에 대응하는 정부의 자세

희안이 2017. 8. 18. 07:52
테러가 발생하고 7시간이 조금 지난 지금 밤 12시 20분 대통령의 첫번째 성명이 발표되었다.
물론 이 성명 발표 전 휴가에서 돌아와 바르셀로나로 향했으며 까딸루냐 정부청사에서 회의를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 대통령을 비롯한 부통령 등 대부분의 정부 관계자가 휴가였는데 다 휴가를 취소하고 바르셀로나로 모이고 있다.
테러라고 발표하기 이전인 사고 발생 40여분이 지난 뒤 대부분 정치인들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각각의 의견을 제기했으며 휴가 중이던 까딸루냐 주지사와 바르셀로나 시장도 휴가를 취소했고 7시경 정부청사에 나와 상황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첫번째 대통령 성명에서
오늘(18일)부터 20일 자정까지 모든 관광서는 조기를 계양하고 테러 피해자들과 가족에게 위로를 연대를 전하고 그들을 돌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한다고 말했다. 또한 어떠한 테러에 대해서도 당호히 대처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내일 낮 12시에 테러희생자를 위한 행사를 까딸루냐 광장에서 진행한다고 한다.
스페인 공영방송인 RTVE의 24시간 채널에서는 계속 바르셀로나 사태에 대해 토론회를 실시간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당연히 대통령 성명도 티비를 통해 생중계되었다.

이번 테러의 희생자 중에 5명의 아이도 있단다. 사망자인지 부상자인지는 모르겠지만.
바르셀로나는 현재 테러 희생자와 가족들을 위해 호텔을 준비하고 바르셀로나 시민들은 기꺼이 자신의 집을 제공하겠다고 해쉬태그를 사용하고 있으며 택시기사들도 역시 무료로 교통편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각 병원들에서 헌혈을 요청하자 사람들이 가서 줄을 선다.
13명의 사망자. 15명의 심각한 부상 23명의 중상, 48명의 경상의 테러 희생자들이 바르셀로나 지역의 각 병원에 있으며 신원확인을 위한 무료전화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람블라 테러 사진 공유 중지를 부탁하는 경찰의 SNS가 공유되고 있다.

바르셀로나 사태에 대해 처음 뉴스를 본 건 6시 반경이었다. 그리고 그 이후 뉴스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이런 테러가 아닌 인재만 주욱 봐 왔던 나로서는 이 곳 정부의 대처방식이 솔직히 놀랍고 부럽다.

세월호에서 유해가 발견되었다는 기사를 보고나니 더 그런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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