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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Vida en Valencia
길이 끝났다. 본문
길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른 블로그에 처음 며칠동안의 까미노 글을 쓰다가 멈췄다. 왜냐하면.... 까미노는 너무나 개인적인 곳이어서 경험이나 일들을 줄줄이 쓰는 게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였다.
기껏 써 봐야 걸은 곳에 대한 이미지를 올리는 게 전부인 것 같아서.
그 이미지들은 어디서든 볼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으니까.
블로그가 물론 내 이야기를 쓰고 어느 부분 일정 공개를 하는 것도 있지만 내 일기를 공개한다는 건 한계가 있는 듯 해서.
스페임에 살아서 좋은 점 중 하나는 언제든 까미노를 시작하고 언제든 까미노를 끝낼 수 있다는 거다.
땅떵어리는 크지만 일주일 정도의 여유시간이 생겼을 때 그냥 달려갈 수 있으니까. 그리고 돌아오면 된다는 거.
한국에서 여기까지 길을 걷기위해 오려면 오랜 시간을 비워야 하고 그 시간을 비우기 위해 결심을 해야하고, 비용도 고민해야 하니까.
까미노를 걸으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이번에 걸으면서 느낀 건 스페인어보다 영어를 쓸 일이 훨씬 더 많았다는 거.
그리고 너무 많이 받은 질문이....
한국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이 오냐.
스페인에 소문이 나길 한국의 대학을 졸업하려면 까미노 수료했다는 증서가 있어야 한다는 데 진짜냐.
까미노를 걷는 데 장학금을 받는다는 얘기가 있는 데 진짜냐.
첫 번째 질문은 책이나 티비 프로그램들이 있으니까 그걸로 어떻게든 설명을 대충 한다거나 혹은 한국의 바쁜 삶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럼 것 같다고 대답할 수 있는데 두 번째와 세 번째는 도무지...
게다가 저 질문은 2년 전에도 들었던 거다.
더 놀랐던 건 저게 진실인 듯 스페인 사람-까미노를 몇 번씩 걷는-들에게 알려져 있다는 거다. 그래서 만난 한국 사람들에게 물어봤는데 다들 들은 적이 없다니... 도대체 그 소문은 어디에서 어떻게 전해진 것일까.
누가 알면 좀 알려주면 좋겠다.
일주일 동안 까미노를 걸으면서 많은 걸 가지고 돌아왔다.
늘 그랬듯이 까미노는 내게 필요한 무언가를 알려주는 곳이라는 거. 그리고 이제 더 이상 프랑스 길은 걸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사실 막상 부르고스까지 걷고 멈추기로 결심한 뒤 집으로 돌아오는 날 아침이 되니 다시 또 걷고 싶어지긴 했지만-이게 참 중독성 있는 길이라-, 그게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다. 내년 부활 방학 때 다시 걸을 수도 있고... 아니면 아예 다른 까미노를 걸을 수도 있을테니까.
마지막으로 부르고스를 떠나는 날 아침 전망대에 올라가 찍은 시내 전경.
나의 세번째-프랑스 길 전체를 보면 두번째가 진행 중이지만- 까미노가 끝이 났다.
부엔 까미노.
#까미노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까미노프란세제
#스페인
#스페인여행
#부르고스
#부엔까미노
다른 블로그에 처음 며칠동안의 까미노 글을 쓰다가 멈췄다. 왜냐하면.... 까미노는 너무나 개인적인 곳이어서 경험이나 일들을 줄줄이 쓰는 게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였다.
기껏 써 봐야 걸은 곳에 대한 이미지를 올리는 게 전부인 것 같아서.
그 이미지들은 어디서든 볼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으니까.
블로그가 물론 내 이야기를 쓰고 어느 부분 일정 공개를 하는 것도 있지만 내 일기를 공개한다는 건 한계가 있는 듯 해서.
스페임에 살아서 좋은 점 중 하나는 언제든 까미노를 시작하고 언제든 까미노를 끝낼 수 있다는 거다.
땅떵어리는 크지만 일주일 정도의 여유시간이 생겼을 때 그냥 달려갈 수 있으니까. 그리고 돌아오면 된다는 거.
한국에서 여기까지 길을 걷기위해 오려면 오랜 시간을 비워야 하고 그 시간을 비우기 위해 결심을 해야하고, 비용도 고민해야 하니까.
까미노를 걸으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이번에 걸으면서 느낀 건 스페인어보다 영어를 쓸 일이 훨씬 더 많았다는 거.
그리고 너무 많이 받은 질문이....
한국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이 오냐.
스페인에 소문이 나길 한국의 대학을 졸업하려면 까미노 수료했다는 증서가 있어야 한다는 데 진짜냐.
까미노를 걷는 데 장학금을 받는다는 얘기가 있는 데 진짜냐.
첫 번째 질문은 책이나 티비 프로그램들이 있으니까 그걸로 어떻게든 설명을 대충 한다거나 혹은 한국의 바쁜 삶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럼 것 같다고 대답할 수 있는데 두 번째와 세 번째는 도무지...
게다가 저 질문은 2년 전에도 들었던 거다.
더 놀랐던 건 저게 진실인 듯 스페인 사람-까미노를 몇 번씩 걷는-들에게 알려져 있다는 거다. 그래서 만난 한국 사람들에게 물어봤는데 다들 들은 적이 없다니... 도대체 그 소문은 어디에서 어떻게 전해진 것일까.
누가 알면 좀 알려주면 좋겠다.
일주일 동안 까미노를 걸으면서 많은 걸 가지고 돌아왔다.
늘 그랬듯이 까미노는 내게 필요한 무언가를 알려주는 곳이라는 거. 그리고 이제 더 이상 프랑스 길은 걸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사실 막상 부르고스까지 걷고 멈추기로 결심한 뒤 집으로 돌아오는 날 아침이 되니 다시 또 걷고 싶어지긴 했지만-이게 참 중독성 있는 길이라-, 그게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다. 내년 부활 방학 때 다시 걸을 수도 있고... 아니면 아예 다른 까미노를 걸을 수도 있을테니까.
마지막으로 부르고스를 떠나는 날 아침 전망대에 올라가 찍은 시내 전경.
나의 세번째-프랑스 길 전체를 보면 두번째가 진행 중이지만- 까미노가 끝이 났다.
부엔 까미노.
#까미노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까미노프란세제
#스페인
#스페인여행
#부르고스
#부엔까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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