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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sta de Valencia

그것을 알려주마-토마티나

희안이 2015. 10. 30. 19:15

며칠 전 비정상회담에 스페인애가 드디어 나왔더라. 

스페인은 무척 독립적인 나라라, 과연 어느 동네애가 나올 지 궁금했는데, 그냥 마드릿 근처애. 뭐... 하긴 그 동네 애가 제일 무난할 듯도.. 물론 문화나 기타등등에 대한 얘기는... 사실 마드릿은 생긴지 오래되지 않은 도시라(그래도 17세기엔 있었던 도시일거임, 스페인 사람들에겐 Nueva Capital 이니까) 마드릿 자체보다 그 근처에 다른 것들이 훨 뭔가가 더 많다. 

사실 스페인 여행을 해도 마드릿 중심가는 하루? 이틀이면 뒤집어 쓰고, 마드릿에서 근처 오래된 도시들 그러니까 톨레도, 아랑훼스, 아빌라, 세고비아... 등등을 다니면 된다. 실제로 톨레도가 비시고도 시기부터 수도였기도 했고. 아무튼...


얘가 토마티나를 모른다고 했다, 그럴 줄 알았다. 여기 사람들에게 유명한 축제가 아니니까. 그래서 페이스 북에 대충 토마티나에 대해 썼는데, 마드리드행 블라에서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얻게 되어서.


토마티나의 유래는 오십년 정도란다. 발렌시아주에 있는 수많은 축제들은 파야스의 예만 들어도 지금과 같은 모양을 가진게 100년이 넘고, 그 유래는 15세기?? 뭐 이렇게 보고 있으니, 오십년짜리 축제는 글쎄올시다이다. 그러나 발렌시아 지방 사람들에겐 그래도 나름 유명한 축제임은 맞단다. 발렌시아주의 작은 도시들은 축제가 몹시 많다. 그리고 그 유래 또한 종교에서 나온것들이 많다. 

예를 들어 알제메시의 축제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다. 성모님의 행렬하는 동안 인간탑을 만드는데 그 높이가 10미터는 훌쩍 넘는 듯 하다 바실리카 꼭대기 만큼 올라가니. 올리바라는 도시는 Moros y Cristiano로 유명한데, 이건 이슬람과의 전쟁으로 무슬림을 몰아내는 것을 재현하는 행사라고 보면된다. 여름 이 축제 시기에 가면 하루종일 중세시대 이슬람과 크리스티안 복장을 하고 행진을 한다. 뭐, 외부에선 알 수 없겠지만.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토마티나...

토마티나를 하는 도시 부뇰은 발렌시아 구 시가의 1/4정도 크기의 도시란다. 그러니 몹시 작은 도시이고, 음악으로 유명하단다. 전통음악 말이다. 그리고 대개 축제들이 그러하듯 토마티나도 그 시작은 작은 Batalla 라한다. 한 지역의 악단이 연주하며 다른 지역으로 가면 그 지역 사람들이 물러가라!!! 라는 의미로 토마토를 던진게 그 유래라고. 그 시작이 50년 정도라는 거다. 아무튼, 그렇게 소박(?)하게 시작한 동네 축제가 서양애들에게 특히 미쿡이나, 북유럽쪽 애들에게 알려져서 지금의 축제가 된거라고. 토마티나는 매년 8월 마지막 주 화요일이다. 무조건. 그 전 금요일에 토마토를 따 숙성 시킨 후 축제 당일 큰 트럭 서너대로 토마토를 옮기며 사람들에게 던지는. 그리고 이 시기 부뇰의 공용어는 영어라는 거. 여자들은 비키니 입고 들어가는 게 금지가 되어있고-왜냐면 아무나 붙잡고 막 잡아 당기고 집어 던지니까, 토마토 뿐 아니라 사람도-, 가능하다면 눈을 보호하는 무언가를 착용하는 게 좋다고 한다. 토마토가 산성성분이 많아서 눈에 그 즙이 들어가면 몹시 따갑다고. 


아무튼, 이런 축제가 토마티나다. 

여기 산지 3년째가 되었지만, 도무지 땡기지 않는 그 축제. 

하지만 개인 취향이니 축제를 찾아다니는 것도... 


다니려면, 자세히 알고 다니시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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