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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Vida en Valencia
Fiesta de la Virgen de los Desamparados 본문
축제
이게 한국말로 번역하기 참 애매하고... 한국처럼 성모성월, 성모의 밤. 뭐 이렇게 끝나는 게 아니라 아주 오래 전부터 있었던 전통 축제 중 하나여서 일단 제목은 원어로. 매년 5월은 전례력으로 보면 성모성월이다. 성모님을 특히 기억하여 기도하는 달이라고나 할까-정확한가???-
아무튼 한국은 그렇다손 치고 여기도 5월에 각 도시마다 성모성월 축제가 있기는 하다. 가톨릭 문화가 오래된 나라이기때문에. 발렌시아도 마찬가지로 축제가 있다. 5월 둘째 주 주말. 한국 사람은 이해하기 힘든 모습으로 다가오는, 여전히 신기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내겐 참 좋기만 한.
금요일 오전 광장에 타피스트리를 설치했다.
얼핏 보면 실을 꿰어 만든 타피스트리 같지만 이건 꽃으로 만들어진 거다. 이 모든 색이 다 자연색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가까이서 보면 풀이파리 혹은 꽃잎을 붙여서 만든 거다. 64개의 직사각형을 붙여서 만든 타피스트리. 매년 디자인이 달라지는데 올해는 카테드랄로 들어가는 성모님을 지켜보는 발렌시아노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디자인이다.
올해는 모든 축제에 날씨가 환상적으로 좋아서 이 날도 역시 이게 설치되는 모습을 잠시라도 지켜보는 게 힘들더라. 어찌나 햇빛이 강렬한지. 한국에서 보기 힘든 이 날씨들을 매일 여기서 즐기고 있다. 인스타나 페북에 사진을 올리기도 하지만 인공이 담아내는 건 늘 한계가 있는 듯.
금요일은 타피스트리가 설치되고 저녁에는 Danza가 있다. 올해는 굳이... 라는 생각에 나가지 않았는데 기억을 더듬어보면 밤에 춤을 추고 다들 주교관으로 가서 교구장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행사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한데... 아마 금요일 밤에 그 행사가 있는 걸로 기억하는데...
아닌가? 토요일인가? 아무튼. 성모님 축제는 몹시 중요한 전통적 그리고 종교적 축제니까.
그리고 토요일부터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
토요일 아침에 바실리카에서 미사가 있고 12시부터 Danza Infantil이 있다. 파예라 마요르 인판틸을 비롯해서 모든 파야의 아이들이 모여서 춤을 연습하고 배워서 함께 춤을 춘다. 축제를 기념하기 위해서. 사진은 어떻게 어떻게 찍었는데... 비디오 녹화-자랑용-는 완전 폭망. 캐스터네츠를 치며 전통음악에 맞춰 춤추는 모습은 참 예쁘다. 그걸 제대로 비디오로 녹화를 못해서...
안타깝기가...
그리고 저녁에 다시 미사-아주 공식적인 행사다-가 있고 그리고 밤 11시에 시립관현악단의 연주가 있다. 올해는 둘샤이나 독주까지 있었는데... 아주 좋더라.
연주단 바로 앞에 배치된 좌석은 한정되어 있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냥 편하게 서서 얘기하며, 광장에 앉거나 광장초입에 있는 계단에 앉아 음악을 감상한다. 둘샤이나 소리는... 이제는 참 익숙하긴 하지만 왠지 낯익은 소리 같기도 하고. 마치 풀피리 소리같다는 생각도 든다. 원하시면 감상하시라는.
이 콘서트가 끝나면 발렌시아 축제에서 빠지면 안되는 불꽃놀이가 있다.
대부분 축제때의 불꽃놀이는 칼라트라바가 설계한 다리 근처에서 설치한다. 일반적인 규모의 불꽃놀이는 20분~30분정도. 그러나 크리다나 오늘같은 날은 간단한 불꽃놀이. 그리고 세라노 다리 근처에 설치해서.
불꽃놀이가.. 생각해보면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소리와 빛이 한번에 보여지는 건데...-한국서 본 지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안난다. 한국에선 그냥 펑펑펑~~으로 끝났던 것 같은데- 몹시 중요한 요소다. 그리고 거기에서 느껴지는 진동. 특히 마스끌레따의 경우는.. 뭐... 짧은 불꽃놀이 였지만 나름 디자인도 잘되고 소리도 좋고. 다리 근처에 걸터앉아 자리잡고 불꽃놀이 감상. 불꽃놀이는 마지막 1분이 역시 피크라는.
짧은 불꽃놀이가 끝나면 광장에선 Gran Danza가 다시.
파예라 마요르들을 시작으로 전문적으로 전통 춤을 추는 사람들과 각 파야의 파예라들이 모두 모여서 광장을 가득 채워 추는 춤.
즐겁게 춤 감상하고 집으로. 아으... 피곤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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