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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Vida en Valencia
뒤늦게 다시 시작하는. 본문
일도 많고 사연도 많았던 2017-2018 학년이 정말 완전히 끝이났다. 개인적으로는 내 인생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시간.
우여곡절끝에 시작한 박사과정과 동시에 한 비자연장신청은 거부에 거부가 계속되었고 비자를 위한 재판일은 11월. 버텨야하나 말아야하나를 고민하던 중이었는데...
올해 1월 중순-정확히 내 생일에- 아빠의 병을 발견하고 그 뒤 만 6개월에서 이틀이 모자란 시간만을 그 병은 우리에게 허락했고, 마지막 시간을 함께하려면 스페인을 떠나야만 했다. 결국 재판은 잊어버리고 한국으로.
혹시 돌아가기 전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가야하나 외국인 사무소에 갔더니 오히려 나가서 다시 비자를 받아오는 게 더 편하고 빠르다는얘기까지 들었고 대사관에 학생비자 관련 서류를 미리 체크받고 부랴부랴 한국으로.
그리고 또다시 서류재요청에 재요청을 거듭해 비행기 스케줄을 세 번을 바꾸게 한 비자를 가지고 다시 이 곳으로 왔다.
다시 돌아오고 2주 남짓.
돌아오자마자 역시 처리해야하는 일은 산처럼 쌓여있었고 그 덕에 나름 빠른 시간 내에 이 곳에 적응했다 생각하고 지냈었는데 의외로 완전히 정신차리기까지 시간이 꽤 많이 지난 듯.
아무튼 육년째 이 곳에서의 삶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비자를 새로 신청하고 수령하고 입국하고, 세금을 내고 경찰서에 가서 지문을 찍기까지 너무나 많은 행정적인 절차도 바뀌어서 쉬지않고 긴장에 긴장을.
새로 비자 받은 기념으로 그동안 바뀐 것들, 새롭게 알게된 것들을 줄줄이 정보차원에서. 근데 한편으로 이 정보들이 짧은 시간 거주하는 어학연수생이나 교환학생에게 무슨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네...
비자에서 바뀐 것.
1. 한국도 미리 예약을 해야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어서 좀 놀랐지만 여기도 마찬가지. 들어오자마자 지문 찍으러 가기 위해서 예약을 해야한다는 거. 연장은 당연히 예약을 해야하지만 이제 막 들어온 사람에게도 이런 시스템을 적용할 줄이야.
2. 세금이 싸져서 깜놀. 15.76유로. 5년 전 처음 왔을 때 분명 18유로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두번인가 몇십센트씩 올랐었는데 가격(?)이 떨어졌다. 시민들에게도 카드 재발급 비용을 받아서 그런가...
여기서 잠깐. 스페인은 스페인 국적자들도 의무적으로 신분증을 교체하게 해 두었다. 즉 한국처럼 주민등록증 한 번 만들면 잃어버리기 전까지...가 아니라 처음 만드는 때부터 일정한 나이까지는 5년마다 신분증을 새로운 사진으로 바꿔 발급받아야 하고 그 뒤로 또 일정기간은 10년주기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70세던가 75세던가가 넘으면 신분증 추가 발급은 더 이상 없다. 신분증 변경은 유효기간이 지나면 가서 바로 변경하면 되는 일이었는데 얼마 전부터 국민들에게도 신분증 재발급 시 세금을 받는다는거.
비자관련 별 게 없구나. 하하
혹시 내 블로그에서 NIE관련 정보를 얻어갈 사람들, 특히 "발렌시아"의 경우, 유학원 등을 통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비자 발급받아 들어온 사람들에게 정보를 좀 남기자면...
일단 경찰청 사이트에 들어가 expediente de tomar las huellas(지문찍기 예약)을 선택하고 시간과 날짜 예약을. 그리고 790 012 서식을 찾아 항목을 채운 뒤 다운로드 출력, 아무 은행이나 가서 돈 내기. 은행에 돈을 내면 서식 이외에 추가로 영수증같은 걸 준다. 그것도 같이 경찰청 언니가 가져감.
첫 지문은 열 손가락을 다 찍었던 걸로 기억한다.여기는 그냥 지문 뿐아니라 돌려서도 찍는 다는 거. 난 뭐, 내 지문은 이미 스페인에 보관되어있어서...
그리고 근무일로부터 20일 정도 지난 뒤에 받으러 오라는 얘기와 함께 비자와 첫 니에 신청은 끝.
혹시 비자와 관련된 정보를 더 얻고 싶으면 외국인 사무소를 찾아가서 직접 물어보는 게 더 낫다. 나는 주로 Els Orriols에 있는 사무실들을 주로. 특히 Avinguda de la Constitució에 있는 사무실은 NIE니에에 특화된 사무실이다.니에 재발급 신청 시 부족한 서류도 여기다 내고... 뭐 아무튼. 참고할만한 사람이 있으려나 모르겠지만.
3. 엠/앰빠드로나를 할 때에도 예약을. 그래서 그냥 1년정도 있는 애들은 앰/엠파드로나를 받지 않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다. 집 계약서를 갱신하러 갔더니 이사 안가면 계약서 갱신따위 필요없다고. 그러면서 예약여부를 물어보더라. 조금 충격이었음. 하하 엠빠드로나에 예약이라니. 나중에 빠드론 갱신 때도 예약 해야하는 건가?
새롭게 알게된 것.
버스카드도 유효기간. 지금 가지고 있는 게 구매한 지 5년된 건데... 충전하러 가니 유효기간이 지났다고. 그걸 연장하려면 EMT 사무실을 찾아가면 된다. 총 3개가 시내에 있는데 일반 버스카드 관련 업무는 지하철역 콜론에 있는 사무소로. 꼴론 사무소에서 카드 연장도 해주고-3년 더 연장받았다-, 다른 업무들 처리도 많이 하는데 특히 carnet jove를 위한 업무는 다 여기서 처리하는 듯.
여기서 또 잠깐. carnet jove가 무엇이냐... 하면 청소년 혹은 학생 카드 같은건데 만 26세 이하까지의 학생들은 할인혜택을 받는 거다-공짠가?-. 그 학생에 유학생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다는 거. 만 26세 이하로 니에를 발급받았다면 대중교통카드도 발급받아보길.
폴리는 걍 한국의 대학처럼 캠퍼스 하나에 모든 단과대들이 다 있어 그 안에도 EMT사무실이 있긴한데 대부분 colon 사무실에서 처리하는 듯. 특히 막 신분증을 발급받은 아이들은 거의 대부분.
어제부터 오늘까지 비자에 버스카드에 등등 일 처리때문에 어디를 가든 기본 30분씩 기다리고 정작 업무처리는 30초에서 3분 남짓으로 끝나버려서...
무지 피곤한데 박사 수강신청 때문에 굳이굳이 지문 찍고 나오자 마자 학교를 갔더니 박사조교실에서 다 알아서 한다고 신경쓰지 말라고. 은행계좌 혹은 집주소 이런 거 바뀐 것 역시 하나도 없으니 잊고 있으면 학교에서 알아서 알려준단다.
8월 말이면 스페인으로 돌아오고 늦어도 9월 초면 돌아올 줄 알았었는데.그래서 10월이 시작되면 완전히 새로이 시작하게 될 줄 알았더니 며칠 더 소요되어버렸다. 게다가 이제서야 변호사에게도 새로 비자 받아왔다고 연락을...
일많고 사연많은 한 해가 지나갔다. 그리고 새로 시작. 그대로이지만 많은 변화를 가진 채 새롭게 시작해야하는 시간들. 그러고 보니 바뀌지 않은 건 하늘 뿐인듯. 늘 그렇게 파랗게 있는.
우여곡절끝에 시작한 박사과정과 동시에 한 비자연장신청은 거부에 거부가 계속되었고 비자를 위한 재판일은 11월. 버텨야하나 말아야하나를 고민하던 중이었는데...
올해 1월 중순-정확히 내 생일에- 아빠의 병을 발견하고 그 뒤 만 6개월에서 이틀이 모자란 시간만을 그 병은 우리에게 허락했고, 마지막 시간을 함께하려면 스페인을 떠나야만 했다. 결국 재판은 잊어버리고 한국으로.
혹시 돌아가기 전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가야하나 외국인 사무소에 갔더니 오히려 나가서 다시 비자를 받아오는 게 더 편하고 빠르다는얘기까지 들었고 대사관에 학생비자 관련 서류를 미리 체크받고 부랴부랴 한국으로.
그리고 또다시 서류재요청에 재요청을 거듭해 비행기 스케줄을 세 번을 바꾸게 한 비자를 가지고 다시 이 곳으로 왔다.
다시 돌아오고 2주 남짓.
돌아오자마자 역시 처리해야하는 일은 산처럼 쌓여있었고 그 덕에 나름 빠른 시간 내에 이 곳에 적응했다 생각하고 지냈었는데 의외로 완전히 정신차리기까지 시간이 꽤 많이 지난 듯.
아무튼 육년째 이 곳에서의 삶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비자를 새로 신청하고 수령하고 입국하고, 세금을 내고 경찰서에 가서 지문을 찍기까지 너무나 많은 행정적인 절차도 바뀌어서 쉬지않고 긴장에 긴장을.
새로 비자 받은 기념으로 그동안 바뀐 것들, 새롭게 알게된 것들을 줄줄이 정보차원에서. 근데 한편으로 이 정보들이 짧은 시간 거주하는 어학연수생이나 교환학생에게 무슨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네...
비자에서 바뀐 것.
1. 한국도 미리 예약을 해야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어서 좀 놀랐지만 여기도 마찬가지. 들어오자마자 지문 찍으러 가기 위해서 예약을 해야한다는 거. 연장은 당연히 예약을 해야하지만 이제 막 들어온 사람에게도 이런 시스템을 적용할 줄이야.
2. 세금이 싸져서 깜놀. 15.76유로. 5년 전 처음 왔을 때 분명 18유로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두번인가 몇십센트씩 올랐었는데 가격(?)이 떨어졌다. 시민들에게도 카드 재발급 비용을 받아서 그런가...
여기서 잠깐. 스페인은 스페인 국적자들도 의무적으로 신분증을 교체하게 해 두었다. 즉 한국처럼 주민등록증 한 번 만들면 잃어버리기 전까지...가 아니라 처음 만드는 때부터 일정한 나이까지는 5년마다 신분증을 새로운 사진으로 바꿔 발급받아야 하고 그 뒤로 또 일정기간은 10년주기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70세던가 75세던가가 넘으면 신분증 추가 발급은 더 이상 없다. 신분증 변경은 유효기간이 지나면 가서 바로 변경하면 되는 일이었는데 얼마 전부터 국민들에게도 신분증 재발급 시 세금을 받는다는거.
비자관련 별 게 없구나. 하하
혹시 내 블로그에서 NIE관련 정보를 얻어갈 사람들, 특히 "발렌시아"의 경우, 유학원 등을 통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비자 발급받아 들어온 사람들에게 정보를 좀 남기자면...
일단 경찰청 사이트에 들어가 expediente de tomar las huellas(지문찍기 예약)을 선택하고 시간과 날짜 예약을. 그리고 790 012 서식을 찾아 항목을 채운 뒤 다운로드 출력, 아무 은행이나 가서 돈 내기. 은행에 돈을 내면 서식 이외에 추가로 영수증같은 걸 준다. 그것도 같이 경찰청 언니가 가져감.
첫 지문은 열 손가락을 다 찍었던 걸로 기억한다.여기는 그냥 지문 뿐아니라 돌려서도 찍는 다는 거. 난 뭐, 내 지문은 이미 스페인에 보관되어있어서...
그리고 근무일로부터 20일 정도 지난 뒤에 받으러 오라는 얘기와 함께 비자와 첫 니에 신청은 끝.
혹시 비자와 관련된 정보를 더 얻고 싶으면 외국인 사무소를 찾아가서 직접 물어보는 게 더 낫다. 나는 주로 Els Orriols에 있는 사무실들을 주로. 특히 Avinguda de la Constitució에 있는 사무실은 NIE니에에 특화된 사무실이다.니에 재발급 신청 시 부족한 서류도 여기다 내고... 뭐 아무튼. 참고할만한 사람이 있으려나 모르겠지만.
3. 엠/앰빠드로나를 할 때에도 예약을. 그래서 그냥 1년정도 있는 애들은 앰/엠파드로나를 받지 않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다. 집 계약서를 갱신하러 갔더니 이사 안가면 계약서 갱신따위 필요없다고. 그러면서 예약여부를 물어보더라. 조금 충격이었음. 하하 엠빠드로나에 예약이라니. 나중에 빠드론 갱신 때도 예약 해야하는 건가?
새롭게 알게된 것.
버스카드도 유효기간. 지금 가지고 있는 게 구매한 지 5년된 건데... 충전하러 가니 유효기간이 지났다고. 그걸 연장하려면 EMT 사무실을 찾아가면 된다. 총 3개가 시내에 있는데 일반 버스카드 관련 업무는 지하철역 콜론에 있는 사무소로. 꼴론 사무소에서 카드 연장도 해주고-3년 더 연장받았다-, 다른 업무들 처리도 많이 하는데 특히 carnet jove를 위한 업무는 다 여기서 처리하는 듯.
여기서 또 잠깐. carnet jove가 무엇이냐... 하면 청소년 혹은 학생 카드 같은건데 만 26세 이하까지의 학생들은 할인혜택을 받는 거다-공짠가?-. 그 학생에 유학생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다는 거. 만 26세 이하로 니에를 발급받았다면 대중교통카드도 발급받아보길.
폴리는 걍 한국의 대학처럼 캠퍼스 하나에 모든 단과대들이 다 있어 그 안에도 EMT사무실이 있긴한데 대부분 colon 사무실에서 처리하는 듯. 특히 막 신분증을 발급받은 아이들은 거의 대부분.
어제부터 오늘까지 비자에 버스카드에 등등 일 처리때문에 어디를 가든 기본 30분씩 기다리고 정작 업무처리는 30초에서 3분 남짓으로 끝나버려서...
무지 피곤한데 박사 수강신청 때문에 굳이굳이 지문 찍고 나오자 마자 학교를 갔더니 박사조교실에서 다 알아서 한다고 신경쓰지 말라고. 은행계좌 혹은 집주소 이런 거 바뀐 것 역시 하나도 없으니 잊고 있으면 학교에서 알아서 알려준단다.
8월 말이면 스페인으로 돌아오고 늦어도 9월 초면 돌아올 줄 알았었는데.그래서 10월이 시작되면 완전히 새로이 시작하게 될 줄 알았더니 며칠 더 소요되어버렸다. 게다가 이제서야 변호사에게도 새로 비자 받아왔다고 연락을...
일많고 사연많은 한 해가 지나갔다. 그리고 새로 시작. 그대로이지만 많은 변화를 가진 채 새롭게 시작해야하는 시간들. 그러고 보니 바뀌지 않은 건 하늘 뿐인듯. 늘 그렇게 파랗게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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