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빌라의 노래

이게 뭐냐하면..
매년 발렌시아에서 대림기간 중에 하는 공연인데...

이 극은 15세기에 시작된 공연으로 원래 성탄 자정미사 후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한 예언자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으로 극이 시작되면 아우구스티노 성인이 얘기를 시작한다. 16세기 중반 트렌터 공의회 때 성당 내에서의 공연을 금지히면서부터 멈춰진 것. 구약에서부터 세례자 요한에 이르기까지의 예언자들이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예언을 보여주는 거다.

공연의 메인은 시빌라 라고 불리우는 아이의 노래인데 옛날엔 카스트라토가 했다는 듯(이건 어제 들은 얘기다).. 지금은 에스콜라니아의 한 명이 하지만.
아무튼. 이 극의 노래 악보들은 발렌시아는 제대로 보관을 못해서 마요르카껄 가져다가 쓴다고 들었고(지도교수에게 시빌라 얘기하니 해 준 얘기), 올 해는 12세기의 곡을 연주한다고도 했다. 카테드랄에 보관되어있던 악보를 복원해서.
이 극에서 연주되는 악기는 모두 카테드랄 제대의 천장화에 있는 프레스코에 천사들이 들고 있는 악기들이다.
공연이 궁금하다면 유툽으로.

https://youtu.be/kY9ua6gfI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