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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Vida en Valencia
유학생활의 보람 본문
각박한(?) 유학생활에 활력이라면 여기서 알게된 좋은 친구들. 학교를 육년째 다니다보니 학교친구들이 많아지기도 했지만 우연히 친분을 가지게 된 경우들도 많다.
늘 생각하지만 난 정말 하는 거에 비해 좋은 사람들을 만나 많은 도움을 받고 산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특히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곳에 툭 떨어져 모든 걸 새로 시작해야하는 시간들에 알게된 사람들이 모두 내겐 선물같은 사람들이라는 거.
그 중에서도 산 니콜라스의 오르가니스타인 일본인 친구는 정말 우연히 알게되었는데 같은 아시안에 나보다 유학생활 경험도 길어 엄청 의지가 된다. 그 친구의 남편과도 친구처럼 아니, 가족처럼 지내고 그들의 부모님과도 가족처럼 지낸다. 크리스마스엔 그 집에서 같이 밥을 먹고 선물을 나누고 형제랑 조카들도 다 알고. 가끔 사람들에게 얘 울 며느리 친구인데 우리가 입양했어 라는 농담을 할만큼 챙겨준다. 정말 고마울 뿐.
아, 쓰려던 게 나 사람복 많아요가 아니라 오늘 있었던 콘서트 감상 및 자랑인데.
음악하는 사람들과 가까이 있다보니 음악과 관련된 행사를 보는 일이 많다. 특히 파이프오르간 연주는 더더욱. 일년에 한 번정도는 거의 본 것 같은데 연주자가 오거나 혹은 친구들이 연주를 하거나.. 아무튼 연주를 볼 일이 많고 늘 좋은 자리에서 본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보게된 오르간 콘서트. 국립음악회의 주최로 하는 이 행사는, 몇년째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작년에도 올해도 봤다.
작년엔 파리에서 활동중인 한국인 오르가니스타 이신영씨. 한국 사람이란 이유로 같이 저녁도 먹고 얘기도 할 기회도 가지고. 아 그녀의 남편은 한국에서 오르간 연주회를 가지기도 했었다. 부부가 다 엄청 유명하지만 특히 그녀의 남편은 오르간계에선 세계탑으로 손꼽힌다고 얘기를 들었다.
올 핸 뉴욕에서 활동 중인 영국인 오르가니스타 데이빗 브릭스.
오르간 연주회가 있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는데 화욜 저녁에 미사 갔다가 연습하러 온 오르가니스타와 도와주러온 친구를 만나서 잠깐 인사를 했었는데 엄청 유쾌한 사람이라는.
그리고 오늘 연주회.
오르간 연주회는 들을때마다 참 새롭다. 작년의 이신영씨 연주도 엄청 좋았고 진짜 이런 연주를 그냥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는데 오늘도 마찬가지.
작년의 연주가 섬세하고 세밀한 느낌이라면 오늘은 엄청 강하고 센 느낌. 물론 작곡가나 곡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오늘의 연주는... 정말... 짱입니다여!!!
파이프 오르간은 작곡가가 곡을 작곡할 때 이미 선택하는 악기들이 지정되어있다고 작년에 들었는데 올해엔 가기에서 한 바류더 나가서 페달의 움직임이나 기타 등등에 대해 더 많은 걸 볼 수 있었다는. 게다가 오르간의 성격에 따라 건반을 눌렀을 때 그 소리가 다이렉트로 전달되는 경우도 있고 약간 지연되어 소리가 나가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우리동네 카테드랄은 후자라고 친구가 얘기해줬다.
아무튼.
한국에선 경험하기도 힘들고 접하기도 쉽지 않은 연주를 여기선 자주 보게 되니까. . 이런 건 정말 유학생활에서 가지게 되는 보람일지도.
이런 점에선 난 정말 운 좋은 유학생인듯.
오늘 있었던 연주회다. 관심이 있음 유툽으로 들어가서 보시길. 작년 이신영씨 연주도 유툽에서 찾아볼 수 있다.
https://youtu.be/FeMG_MArEpg
늘 생각하지만 난 정말 하는 거에 비해 좋은 사람들을 만나 많은 도움을 받고 산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특히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곳에 툭 떨어져 모든 걸 새로 시작해야하는 시간들에 알게된 사람들이 모두 내겐 선물같은 사람들이라는 거.
그 중에서도 산 니콜라스의 오르가니스타인 일본인 친구는 정말 우연히 알게되었는데 같은 아시안에 나보다 유학생활 경험도 길어 엄청 의지가 된다. 그 친구의 남편과도 친구처럼 아니, 가족처럼 지내고 그들의 부모님과도 가족처럼 지낸다. 크리스마스엔 그 집에서 같이 밥을 먹고 선물을 나누고 형제랑 조카들도 다 알고. 가끔 사람들에게 얘 울 며느리 친구인데 우리가 입양했어 라는 농담을 할만큼 챙겨준다. 정말 고마울 뿐.
아, 쓰려던 게 나 사람복 많아요가 아니라 오늘 있었던 콘서트 감상 및 자랑인데.
음악하는 사람들과 가까이 있다보니 음악과 관련된 행사를 보는 일이 많다. 특히 파이프오르간 연주는 더더욱. 일년에 한 번정도는 거의 본 것 같은데 연주자가 오거나 혹은 친구들이 연주를 하거나.. 아무튼 연주를 볼 일이 많고 늘 좋은 자리에서 본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보게된 오르간 콘서트. 국립음악회의 주최로 하는 이 행사는, 몇년째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작년에도 올해도 봤다.
작년엔 파리에서 활동중인 한국인 오르가니스타 이신영씨. 한국 사람이란 이유로 같이 저녁도 먹고 얘기도 할 기회도 가지고. 아 그녀의 남편은 한국에서 오르간 연주회를 가지기도 했었다. 부부가 다 엄청 유명하지만 특히 그녀의 남편은 오르간계에선 세계탑으로 손꼽힌다고 얘기를 들었다.
올 핸 뉴욕에서 활동 중인 영국인 오르가니스타 데이빗 브릭스.
오르간 연주회가 있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는데 화욜 저녁에 미사 갔다가 연습하러 온 오르가니스타와 도와주러온 친구를 만나서 잠깐 인사를 했었는데 엄청 유쾌한 사람이라는.
그리고 오늘 연주회.
오르간 연주회는 들을때마다 참 새롭다. 작년의 이신영씨 연주도 엄청 좋았고 진짜 이런 연주를 그냥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는데 오늘도 마찬가지.
작년의 연주가 섬세하고 세밀한 느낌이라면 오늘은 엄청 강하고 센 느낌. 물론 작곡가나 곡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오늘의 연주는... 정말... 짱입니다여!!!
파이프 오르간은 작곡가가 곡을 작곡할 때 이미 선택하는 악기들이 지정되어있다고 작년에 들었는데 올해엔 가기에서 한 바류더 나가서 페달의 움직임이나 기타 등등에 대해 더 많은 걸 볼 수 있었다는. 게다가 오르간의 성격에 따라 건반을 눌렀을 때 그 소리가 다이렉트로 전달되는 경우도 있고 약간 지연되어 소리가 나가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우리동네 카테드랄은 후자라고 친구가 얘기해줬다.
아무튼.
한국에선 경험하기도 힘들고 접하기도 쉽지 않은 연주를 여기선 자주 보게 되니까. . 이런 건 정말 유학생활에서 가지게 되는 보람일지도.
이런 점에선 난 정말 운 좋은 유학생인듯.
오늘 있었던 연주회다. 관심이 있음 유툽으로 들어가서 보시길. 작년 이신영씨 연주도 유툽에서 찾아볼 수 있다.
https://youtu.be/FeMG_MArE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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