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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야스 시작 - 끄리다 본문
드디어!!!
파야스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리는 끄리다가 있었다.
공식적인 축제의 일정 중 하나인 행사들이, 특히 파야스의 공식 시작을 알리는 crida는 2월 마지막 일요일에 진행되는데, 이 행사가 공식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이기도 하다.
올 해 cirda에서야 드디어, crida가 파예로들의 행사라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하게 되었다.
파야스라는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을 나누어보자면, 일단 파예로들, 즉 동네마다 크게 혹은 작게 퍼져있는 조그만 광장들을 중심으로 세워지는 크고 작은 400여개의 파야들의 주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 이들은 파야를 만들기 위해 돈도 모으고, 행사도 주최하고, 축제 셋째, 넷째날 행해지는 오프렌다에 참석한다. 파예로가 되기 위해서는 각 동네별로 있는, 즉 자기네 동네에 있는 파야 협회에 가입하면 되고,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일정 금액의 회비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큰 동네에서는 베르베나라고 밤 새 음악을 틀고 춤추며 즐기는 행사를 준비해 축제 기간 내내 잠 못드는 밤을 만들어주기도 하고-우리 집 옆에도 작년부터 베르베나가 ㅠㅠ-, 또한 처음 시작부터 끄레마까지 모든 행사의 주체가 되는사람들, 파예로들.
두 번째는 당연히 관광객. 그리고 파예로는 아닌 그냥 동네주민...
Crida는 이 파예로들에게 가장 중요한 행사이자 파야스를 중심으로 일상을 바꾸는 시작점이기도 하다.
행사는 늘 세라노에서 진행된다. 끄리다가 있기 며칠 전부터 세라노에는 행사장이 설치가 되고, 조명을 준비하고 음악을 준비가 된다. 당연히 방송국에서도 그 날은 오심. 그리고 끄리다가 있는 일요일 낮 2시 시청앞 광장에서 첫번째 마스끌레따가 시작이 되는 거다. 이 행사 또한 파예라 마요르들의 공식적인 파야스 행사이고, 끄리다에 참여하는 것으로 그들 역할이 시작됨과 동시에 마칠 준비를 하게 되는 거다. 신기한 건, 파예라 마요르가... 처음 당선될 때보다 그 뒤에 보일 때 마다 더 이뻐보인다는.... 카메라 마사지 탓인가.. 아님 내 눈이 익숙해져가는 탓인가.
끄리다는 오후 8시에 시작이 되지만 이미 오후 5시가 넘어서는 시간부터 세라노 근처에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 사람들은 대부분 파예로들이고, 각자 자기들 파야의 깃발을 가지고 함께 와 끄리다가 시작되기 전부터 즐기기 시작한다. 6시즈음부터는 디제이가 아예 음악을 틀어 온통 동네가 클럽으로 변경되는 듯 하다. 각자 가지고 온 술을 마시기도 하고, 칵테일을 미리 만들어와 마시기도 하고, 오랫 동안 기다려야 하니 가벼운 먹거리들을 가지고 와서 먹고 즐기고 춤추며 논다.
특히 파예라 마요르가 나온 파야에서는 파예라 마요르의 사진으로 플랜카드를 만들어 가지고 와서 단 앞에 자리를 잡고 즐기고 논다.
끄리다의 행사일정은 8시-라고 하지만 좀 늦음-에 세라노에 조명을 비춘 비디오 쇼를 시작으로 하여 파예라 마요르들의 입장, 파야스 시작 선언, 발렌시아 Himno 연주 그리고 까스띠요를 진행한 뒤 파예라 마요르들이 바실리카 성모님에게 가서 꽃을 봉헌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마무리된다.
매년 끄리다 구경을 하면서 사진도 찍고 비디오도 찍었는데 올해는 귀찮아서 다 패스.
사진은 파야협회장으로 있는 페레 푸셋이 올린 사진들을 페이스 북에서 다운 받아 그대로 업로드.
비디오는... 그냥 비디오 링크. 그러나 기회가 된다면 한번 쯤 꼭 보길 권한다. 이 비디오든, 아니면 기회가 되어 이 시기에 발렌시아를 방문하게 된다면. 비디오 아트의 화려함을 충분히 맛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니까.
유투브의 라이브를 링크로 걸어두겠음.. 좀 기니까 22분부터 시작해서 보면 된다.
혹시라도 안 보이면 https://youtu.be/c7q5GgOXTUk 직접 클릭해서 보시길..
올 해 끄리다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파예라 마요르의 선언. 작년까지는 여러나라 인사말이 세라노 기둥에 비치기도 했지만 올 해는 그런 거 없이 깔끔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발렌시아노로만. 백퍼센트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여기서 굴러 먹은 시간이 어느 덧 만 오년이 다 되어가다 보니 절반 이상은 이해를 하게 되는데, 만 24시간도 되지 않은 지금 기억해 내라 하면 다 말할 수 없으나, 여성평등에 대한 언급도 있었고 우리가 돌보아야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포함된... 개인적으로 멋진 연설이었다는 거.
매 년 파야는 똑같지만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는 거. 그리고... 이젠... 축제기간의 소란스러움이 귀찮아지기도 한다는 거. 열심히 도서관이나 가야할 듯하다.
그렇지만
Ja estem en Falles!! València és en Fal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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